지난 9/1일에 미국 홈스테이 시작한 12살 아이. 


교육열 높은 지역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영어 흘려듣기 노출, 영어유치원 기본 2~3년, 청* /아*론 등 브랜드 영어학원의 레벨 코스 등록등 부단한 영어에 대한 노력을 한다고 알고있다. 


우리아이는 그저 영어 공부한다 시늉?정도. 일주일에 10분 홈스쿨링 학습지 진행으로.. 공교육의 영어수업을 그저 따라가던 정도의 실력. 


어느정도 씨앗이나 마중물이 있어야 실력이 늘텐데 하는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빠른시간안에 영어 습득을 위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더랬다. 아이의 루틴한 일상에 계기를 만들어 주고도 싶었고,,


미국 홈스테이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홈스테이 엄마가 아이가 너무 말이 없다고 걱정을 했더랬고, 당연히 그럴수 밖에..ㅜㅜ 2~3달째 되었을때에는 심각하게 아이의 영어실력에 대해서 홈스테이 엄마의 문제 제기, 유학에이전시와의 상담 등이 진행되었다. 


엄마 생각에는 12년간 한국어에 노출되었던 아이가, 그것도 영어에 대한 쌓인 실력이 전무하다 시피했던 아이가 미국에 가자마자 영어를 하게 된다는것은 기대조차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5~6개월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더랬는데 


아마 한국아이들의 영어실력이 좋다보니 홈스테이 엄마는 주변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 준영이에 대해 걱정을 했던것 같다. 홈스테이 엄마의 걱정이 한편으로는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심각하게 걱정을 했다. 


혹시라도 아이가 영어를 못하는것으로 홈스테이 가정에 변화가 생길까봐..^^;; 예컨데 소통이 어려워서 다른 가정을 알아봐야하는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까봐. 한걱정 달고사는 스타일이다보니..


오히려 홈스테이 엄마를 다독였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태산만한 엄마인 나만할까!!???)준영이의 영어실력이 전무한 상태니 자연스러운과정이지 않을까? 말이 안되어서 답답할텐데도 다시 한국에 보내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것만으로도 나는 아이에게 참 감사하고 대견하다. 아마 홈스테이 가정에 잘 적응을 하고 아이가 미국생활에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있다는것일텐데 그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 


 다만, 아이의 영어습득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보자라는 방향으로, 약간의 강제성을 주는 영어책독서, 튜터 등 방법적인 것들에 대한 의논을 하였더랬다. 


그와중에도 아이는 이유없는 자신감 충만이었다. 자신은 학교에서 80%는 알아듣고 있으며, 친구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자기는 영어로 농담도 한다고..^^;

워날 자뻑스타일이긴 한데, 주변 선생님과 홈스테이 엄마의 평가와 너무나 극과 극이라 아이의 말의 신빙성이 떨어졌다. 


다행히도 홈스테이 가정에서 근처 칼리지에 다니는 한국인 튜터 자원봉사자를 구할수 있었고, 그 여학생과 함께 일주일에 2번정도 영어동화책 읽고 튜터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더랬는데..


그렇게 지낸지 이제 딱 4개월 채운, 홈스테이 엄마의 카톡 메시지. 준영이의 영어가 많이 좋아졌다는 메세지. 오호 정말?? 워낙 말이 없다보니 한두마디 늘은것으로 좋아졌다 표현한것에 내가 너무 흥분하나? 싶은 생각이 더욱 크고, 홈스테이 엄마가 영어전문가는 아니다보니 ^^:; 아이의 정확한 실력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메세지가 온것만해도 엄마는 너무 행복하고 준영이에게 감사했다. 



(참고, 영어를 잘 못합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외국인과 카톡하는것이라 문법이나 표현이 어색한점 양해 부탁요..혹여 틀린 표현이 있다면 수정의견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화상통화를 하느라 네게 궁금한것들이 많다보니 준영이가 참 대견하다는 표현을 충분히 못해준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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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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