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1 x box 사주세요. 


준영이의 홈스테이에는 xbox가 있어서 일주일중 주말에만 식구들과 게임을 한다고한다. 몇번 해보더니 엑스박스에 홀릭이 되어버린 쭈농군. 엄마에게 우리집도 샀으면 하는 바램을 강력하게 피력...


엄마의견>

1. 게임기는 생필품이 아니다. 

2. 스마트폰 때문에 너와 엄마가 갈등을 여러번 겪었기에 이번 게임기도 비슷한 과정을 겪을까봐 걱정스럽다.

3. 게임기에 대부분 폭력적인 게임이 많아서 염려스럽다. 


그러나, 만약 꼭 구매해야할 물품이라면 네가 미국에 있을때 구매하면 배송료, 관세 등을 지불하지 않아 구매에는 유리한 조건일 수 있다.


아들의견>

1.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이사를 하게 될텐데, 엑스박스로 친구들과 친해질수 있는 매개체가 될수도 있다. 

2. 그동안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는데 친구들을 초대해서 엑스박스로 놀고싶다.

3. 미국에 가있는 동안 어린이날, 생일날 선물을 못받아서 아쉽고, 명절때도 가족들과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쉬운데 본인의 이러한 아쉬움에 대해 엑스박스로 위로를 해달라. 

4.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할만한 놀이가 많지 않았는데 엑스박스로 가족이 함께 하는 게임을 하고 싶다. 


엑스박스 게임에 폭력적인것들은 본인은 흥미가 없고, 농구 등 스포츠와 관련한 게임만을 할것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폰때문에 엄마와 겪었던 갈등이 있었긴 했지만, 엑스박스는 구매하면 일주일동안 본인의 할일에 충실하고 주말에만 할것이니 이번은 한번더 본인을 믿어주었으면 좋겠다.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 홈스테이 형인 조에게 어디서 구매하는것이 좋으며, 어느정도의 가격이 적당한것인지도 정보를 구했다고한다. 조의 조언에 의하면 아마존보다는 베스트바이라는 사이트가 좋고, 중고는 비추한다고 했다한다.


본인의 요구에 엄마가 그물품이 왜 필요한지 물어보니 우선 첫째, 둘째, 셋째 나열해가며 조근조근 본인의 의견을 설명하는것이 13살 아들내미의 사고와 의사표현력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그나저나,,,사줘야해 말아야해?? ㅎ 아들내미의 조근조근 첫째 둘째 셋째에 살짝 마음이 흔들리는 엄마. 






블로그 이미지

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