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2 미네소타 홈스테이 캐빈 cabin 체험



12살 아들내미씨가 영어좀 배워보겠다고 ^^ 미국으로 떠난지 어언 한달째이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처음이라는것은 큰의미가 부여되는것 같다. 우리 준영이.우리 부부의 첫아이. 아이를 처음 육아해본 경험.처음 육아의 여러가지 시행착오. 우리 첫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로써 처음 느꼈던 행복, 기쁨, 걱정, 등 여러가지 감정들. 우리 준영이는 그렇게 우리 부부에게 처음의 경험과 감정을 안겨준 아이이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 누군가는 엄마 아빠 온가족일테지^^ )얼마나 소중하고 찬란한 존재인지 알까? 너는 여전히 엄마의 첫 무한 사랑이고 보석이고 보물이야 준영군.


너역시, 엄마아빠와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는것이 처음이다보니 여러가지 처음 느끼는 감정들, 생각들, 경험들이 있을거라 짐작한다. 미국에 간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영어로 온전한 의사소통이 어려울텐데도, 낯선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야하는 생소함에도, 어린 너는 다시 집에 가고 싶다는 말한마디 없이 잘 지내고 있는것을 보면 고맙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매일매일 매순간 네 생각을 안하는 때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엄마는 늘 네 생각을 하고 있다. 미네소타에서의 네 적응을 고려해서 자주 전화하는것이 결코 네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것을 알기에 꾸욱 참았다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통화를 하는데, 이날은 너와 통화를 할수 없었던 날이었지?. 홈스테이 엄마로부터 네가 홈스테이 가족의 별장식 오두막집, cabin에 머무르고 있다한 날이었어. 





그러면서 홈스테이 엄마가 카카오톡 메세지로 보내준 너의 사진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났다. ^^ 천연덕스럽게 앉아있는 네 표정과 네 웃는 얼굴을 보면서 엄마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스며들었지. 네 표정만 봐도 잘 지내고 있다는것이 충분히 느껴지는 구나. 그리고 그이후 네가 캐빈체험을 한것에 대해 엄마 미국에서는 총을 가지고 다닐수 있어!! 그리고 홈스테이 아빠가 사냥도 하셨어!!! 새로운 경험을 신나게 전해주었지? ^^ 


아무래도 바삐 돌아가는 한국사회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그들만의 삶을 늘기는 태도, 여유로운 삶의 경험, 여가를 즐기는 문화등 에 대해서도 체험하는것은 아이에게 영어습득 외에도 중요한 체험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네 경험이 앞으로 살아갈 네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발동에너지원이 될것이라 여겨진다.


여하튼, 이날은 너와 화상통화를 할수가 없어서 무지 아쉬웠던 날로 기억해. 그치만 너는 새로운 체험을 해서 무척 신이난 표정이구나? ^^네가 경험한 오늘은 네 인생에 어떤 영향으로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홈스테이 아빠 데이브의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 등 네가 멋진 남자로 자라기 위한 바람직한 어른 남자, 가장 등의 롤모델로써  배웠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야. ^^

블로그 이미지

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