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나절이었다. 

꿈에서 준영이가 나왔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준영이 잘 지내고 있어? "

반가운 마음에 물어보았다. 

내심 "어 엄마 여기 너무 좋아!"


하는 아이의 답을 꿈속에서 기대했지만, 

아이는 나를 원망하는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꿈속에서 아이의 표정에 어찌나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던지

꿈에서 벌떡 깨었다. 


깨어나서도 하루종일 꿈에서 본 아이의 표정이 뇌리에 맴돌았다. 

혹시나 싶어 그시간에 아이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출근준비해야한 시간이라

마음대로 할수 없어서 속상했다. 


혹시 아이가 홈스테이 가족과 같이 했던 여행에서 말썽을 부리진 않았을까?

혹시 여행중에 무슨 사고는 없었을까? 하는 걱정에 걱정을 연이어해서 그런 꿈을 꾼것일까...?


아마  외국인들은 이런 정서에 공감할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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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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