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에서 미국인가정의 홈스테이중인 12살 아들내미. 

아들내미와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카카오톡으로 페이스톡을 하고 있다. 


마음같아서는 시도때도없이 전화하고 싶지만, 아이의 언어습득을 위해 한국어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있고 또 홈스테이 가족과의 적응문제를 생각해서도 

매주 일요일에 한시간 반정도 ~?


 

이번주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이 계획되어있어, 

여행떠나기 전날인 목요일에, 미국과의 시차때문에 근무중 잠깐 국제전화로~. 


어린시절에 바닷가에 놀러가면 흥분한 나머지 이리저리 발탄강아지처럼 

뛰어다니다가 미아?가된적이 몇번있기에 그때의 철렁했던 기억이 떠올라 

잠이 안왔다. ㅜㅜ


이것저것 여행시 주의사항 무엇보다 길잃어버리지 않게 홈스테이 가족과 동행하며 

단독행동하지 말고 안전하게 여행 다녀오라고 국제통화로 신신당부를 해주었다. 


 

남자아이다 보니 귀로 접수된 정보가 뇌로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기에...

통화 전 여행준비시 미리 홈스테이 엄마에게 이 메모를 전달해달라 부탁드렸지만 

한번더 주지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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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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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20170110 홈스테이가족과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 



미국에 가기전에, 미국여행관련 한국책을 넣어주었더니 미국에서는 핸드폰도 없고, 

컴퓨터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할일이 없어 그책을 여러번 보았던 준영



홈스테이 가족과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을 간다며, 

키웨스트는 헤밍웨이가 살았던 지역이라며 아는척을..ㅎ



가서 악어도 보고, 같이 여행을 오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미있게 놀다오겠다고 하던 준영. 악어꼬리를 넣은 쿠키를 사오겠다나? 

기대할께 준영.



또 언제 네가 플로리다를 가볼수 있겠니..? 

충분히 재미있게.. 대신 안전하게 놀다오렴 




<20160107 홈스테이 가족과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중인 준영 >


수영복을 실내, 실외 구분해서 한벌씩 넣어주고, 짐넣은 사진까지 보내주었건만~

짐을 못찾아서 홈스테이 엄마가 또 새로사준 실외수영복 

아이의 짐을 세세하게 사진찍어보내주지 못해서 벌어진일 ,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되어 안타깝네. 



<20160108 홈스테이 가족과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중인 준영 >


준영이만 왜 두꺼운 니트일까나? 날씨가 추운가...

여행 짐을 아이 혼자 꾸리다보니.. 짐을 꼼꼼히 못챙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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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학에이전시의 미국 조기 유학 간담회 리뷰

초등 아이의 미국 조기 유학을 고민하시는 학부모 한분과 

현재 미국 초등조기유학을 진행중인 학부모 2분, 

중고등 조기유학 진행중이신 학부모 2분

2년간의 초등 미국 조기 유학기간을 마무리하고 다시 유학을 계획하시는 학부모 한분과 초등 미국 조기 유학 후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지속하시는 분/1년간의 초등 미국 조기유학 후 현재 한국 대학 정시 발표 결과를 기다리시는 분 

중학교때 미국 조기유학을 진행하신후 미국 대학진학 계획 및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 이민을 고민하시는 한분 

총 9분이 참석하셨고, 자기 소개겸 진행사항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 하였다. 

모두가 현 유학에이전시에 대한 만족감과 아이의 미국조기유학을 마치신 학부모들은 그 시간이 참 행복하였노라고 입을 모으셨다. 


#2. 간담회에서 오고간 이야기 中

1. 아이의 행복한 삶과 아이가 주도하고 리드하는 아이의 삶

2. 엄마는 너를 믿는다. 아이에 대한 신뢰감 표현

3. 현재의 근시안적인 시야에서 아이의 삶을 멀리 보고 선택할수 있는 안목

4. 성과보다는 성과를 이루어낸 과정에 대한 칭찬과 신뢰감 표현

5. 교육은 성장을 통한 가능성의 확대

6. 식물의 성장과 비유한 표현이 고무적이었다. 식물은 햇빛의 방향으로 자라기 마련 


#3. 간담회의 아쉬웠던점과 느낀점

준영이를 보낸 유학에이전시는 늘 만날때마다 인간적인 친밀감이 느껴져서 참 마음이 좋다.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의 모임이고 여러가지 내용에 대한 공유가 있는 자리였던것 만큼은 만족스럽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준 유학에이전시에게 참 감사했다. 

다만, 하루의 휴가를 내고 간 시간이고, 모두가 영어와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모인 자리인만큼 보다 실속정보가 공유되길 바라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자기 소개와 더불어 각 학부모들마다의 미국조기유학을 진행하시면서 느꼈던 점들을 공유하는 순서였고, 자리가 수업받는식으로 배치가 되다보니 자유롭게 대화 및 질의 응답을 하기 어려워서 참 아쉬웠고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모두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사를 가진 학부모들의 모임이니 초등유학가기전에 진행되었던 영어의 수준에 따라 현 진행하는 미국초등조기유학의 방식이나 진행사항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 자기 소개시 그러한 사항에 대한 언급도 아쉬웠다. 

학부모모임을 좀더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부분은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세부 관심사가 다를 수 있다보니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4. 우리아이 상담

1. 미국 홈스테이가족의 여행에 아이 동반 비용 문제 

->1/5~10까지 계획된 홈스테이 가족의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비용 논의. 이미 항공기 티켓의 비용이 지불된 상태임.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여행이 완료된뒤에 별도의 언급이 있을듯함. 

2. 아이의 영어학습 관련

-> 영어학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미국초등조기유학이다보니 아무래도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쌓여있는아이들에 비해서 더디게 진행될수 밖에 없었다. 계획된 10개월의 초등조기유학기간중 4개월을 적응하는데 흘려보낸것이다. 

(이부분은 참 지난 시간이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역시 언어는 오랜시간 치밀한 계획과 접근,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그러나 첫아이를 통해 직간접으로 경험하여 알면서도 둘째아이에게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워킹맘인 상황과 현 진행하고 있는 기본학습사이에 영어를 추가하기 어려운점, 거주지 인근에 변변한 학원도 없는점 이는 좀더 머리를 짜봐야 겠다. )

등교시간 7:30~하교시간 오후 2~3시. 운동 1~2시간하고 집에오면 한 4~5시. 저녁식사하고 취침까지 아이에게 있는 자유시간은 2~3시간 남짓이다. 이시간동안은 아이가 독서와 휴식을 해야하니 더이상의 학습을 추가시키는것이 무리인듯하다. 

그러니 남은 기간동안 학교생활 중에 최대한 쓰기 읽기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학에이전시 본부장님께서 학교 담임선생님과 논의를 하기로했다. 

3. 튜터 교체 문제.

럭키하게도 아이가 거주하고있는 홈스테이집 인근 칼리지에서 자원봉사점수가 필요한 한국인 여학생을 만나게 되어서 이학생을 통해 일주일에 2번정도 무료로 영어동화책을 읽고 책에 대해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의 영어수업 튜터를 할수 있었다.  이학생도 준영이와 비슷한 나이에 싱가폴로 이민을 가게되어서 우리아이의 고충에 대해 공감을 해줄수 있어 참 반가웠다. 

이학생이 방학으로 인해 싱가폴로 6주간 되돌아가게되어서, 당분간 이 튜터와 같은 대학내 수학과 한국인 남자학생이 돌봐주었는데 며칠전 요즘은 튜터를 않하고 있다하여 유학에이전시에 알아보니 외국인 튜터로 교체하기 위해 중단을 했다고한다. 

홈스테이엄마나 유학에이전시에서 들은바가 없는 내용이라 좀 당황스러웠고, 이부분에 대해 유학에이전시에 확인요청을 하였다. 

4. 생활 등 기타 문제

1) 학교내 교유관계

준영이와 같은 학교내 한살어린 한국인 여자아이와의 관계. 준영이가 이아이에대한 불만을 여러차례 얘기해서 그래도 잘 지내보아라 다독였더랬는데 혹시몰라 유학에이전시에 이아이에 대한 내용을 살짝 여쭤보니 준영이가 했던 얘기들이 전혀 근거없는 내용들은 아닌것 같다. 아이의 의견에 대해 공감해주지 못했던것 같아 아이에게 상당히 미안했다. 

2) 홈스테이 pc사용 문제

아이가 전화통화를 할때마다 핸드폰을 보내달라고하여 설득하기가 참 힘들었다. 아무래도 떨어져있는 안쓰러움때문에 아이가 부탁하는것은 왠만하면 다 들어주고 싶지만, 한국에 있을때 핸드폰에 대한 의존성이? 너무 심했던터라 이것만큼은 들어주기가 힘든 부탁이다. 

아이는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싶다하기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홈스테이pc를 제한된 시간안에 사용할수 있게 해주면 어떨가 하는 것을 의논해보았다. 아무래도 한타가 불가능한 pc일테니 아이의 영어 작문실력도 볼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홈스테이 엄마와 이를 조율하는것, 아이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사용하는법을 알려주는것이 진행되어야 할테고 무엇보다.. 친구에게 영어로 이메일 연락을 하라고 하면 아이가 이를 하려고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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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일에 미국 홈스테이 시작한 12살 아이. 


교육열 높은 지역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영어 흘려듣기 노출, 영어유치원 기본 2~3년, 청* /아*론 등 브랜드 영어학원의 레벨 코스 등록등 부단한 영어에 대한 노력을 한다고 알고있다. 


우리아이는 그저 영어 공부한다 시늉?정도. 일주일에 10분 홈스쿨링 학습지 진행으로.. 공교육의 영어수업을 그저 따라가던 정도의 실력. 


어느정도 씨앗이나 마중물이 있어야 실력이 늘텐데 하는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빠른시간안에 영어 습득을 위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더랬다. 아이의 루틴한 일상에 계기를 만들어 주고도 싶었고,,


미국 홈스테이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홈스테이 엄마가 아이가 너무 말이 없다고 걱정을 했더랬고, 당연히 그럴수 밖에..ㅜㅜ 2~3달째 되었을때에는 심각하게 아이의 영어실력에 대해서 홈스테이 엄마의 문제 제기, 유학에이전시와의 상담 등이 진행되었다. 


엄마 생각에는 12년간 한국어에 노출되었던 아이가, 그것도 영어에 대한 쌓인 실력이 전무하다 시피했던 아이가 미국에 가자마자 영어를 하게 된다는것은 기대조차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5~6개월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더랬는데 


아마 한국아이들의 영어실력이 좋다보니 홈스테이 엄마는 주변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 준영이에 대해 걱정을 했던것 같다. 홈스테이 엄마의 걱정이 한편으로는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심각하게 걱정을 했다. 


혹시라도 아이가 영어를 못하는것으로 홈스테이 가정에 변화가 생길까봐..^^;; 예컨데 소통이 어려워서 다른 가정을 알아봐야하는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까봐. 한걱정 달고사는 스타일이다보니..


오히려 홈스테이 엄마를 다독였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태산만한 엄마인 나만할까!!???)준영이의 영어실력이 전무한 상태니 자연스러운과정이지 않을까? 말이 안되어서 답답할텐데도 다시 한국에 보내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것만으로도 나는 아이에게 참 감사하고 대견하다. 아마 홈스테이 가정에 잘 적응을 하고 아이가 미국생활에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있다는것일텐데 그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 


 다만, 아이의 영어습득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보자라는 방향으로, 약간의 강제성을 주는 영어책독서, 튜터 등 방법적인 것들에 대한 의논을 하였더랬다. 


그와중에도 아이는 이유없는 자신감 충만이었다. 자신은 학교에서 80%는 알아듣고 있으며, 친구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자기는 영어로 농담도 한다고..^^;

워날 자뻑스타일이긴 한데, 주변 선생님과 홈스테이 엄마의 평가와 너무나 극과 극이라 아이의 말의 신빙성이 떨어졌다. 


다행히도 홈스테이 가정에서 근처 칼리지에 다니는 한국인 튜터 자원봉사자를 구할수 있었고, 그 여학생과 함께 일주일에 2번정도 영어동화책 읽고 튜터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더랬는데..


그렇게 지낸지 이제 딱 4개월 채운, 홈스테이 엄마의 카톡 메시지. 준영이의 영어가 많이 좋아졌다는 메세지. 오호 정말?? 워낙 말이 없다보니 한두마디 늘은것으로 좋아졌다 표현한것에 내가 너무 흥분하나? 싶은 생각이 더욱 크고, 홈스테이 엄마가 영어전문가는 아니다보니 ^^:; 아이의 정확한 실력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메세지가 온것만해도 엄마는 너무 행복하고 준영이에게 감사했다. 



(참고, 영어를 잘 못합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외국인과 카톡하는것이라 문법이나 표현이 어색한점 양해 부탁요..혹여 틀린 표현이 있다면 수정의견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화상통화를 하느라 네게 궁금한것들이 많다보니 준영이가 참 대견하다는 표현을 충분히 못해준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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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와 친한 학교 친구. 아이작 & 조지 둘은 쌍동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작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다보니 조지와 더 친해졌다고한다. 

조지와 주로 유투브 동영상 보기, 비디오게임을 한다고 한ㄴ다. 


다행히 홈스테이 집하고도 가까운 편이라 요즘 학교 단기방학중 브런치를 먹고 매일 그친구들 집에 출근도장을 찍는 듯함. 


날씨가 좋았던 때는 자전거를 타고 혼자 다녀왔는데, 요즘은 눈이 많이 쌓여서 홈스테이 엄마가 라이딩을 해주시는듯 하다. 


아이작&존 집에 가면 비디오게임을 하고 논다는데 어떤 비디오게임일까? 여하튼 준영이에게는 친구와 놀면서 수다떠는것자체도 영어공부일테니 엄마 바램은 비디오게임보다는..수다를 아주아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준영이 말에, 그곳 친구들은 매우순진하고 감정표현이 천진난만한것 같은느낌이다. 학교에서 나름 인기가 있는지 아님 그곳사람들의 기본예의를 준영이가 착각하는 것인지..ㅎ


점심시간에 늘 친구들이 자기 옆에 앉아서 먹으라고 한다며 준영이 말이 여기 애들은 참 순진한것 같애 라고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애기 흉내를 낸다고도 하고 . 남자아이다보니 표현력이 부족하고 상세히 얘기를 하지 않으려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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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나름 원활한 한국에서도 인간관계를 새롭게 시작하는것, 익숙해 지는것, 유지하는것 등등 쉽지 않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쌓여있는 모든 환경에 대한 경험치로 나도 모르게 얻게된 편견들로 더욱 그러한것 같다. 


하물며, 언어도 자연스럽지 않고 그들의 정서도 잘 모르다보니 외국인과의 인간관계 맺기는 더더욱 어렵다. 


인간관계는 소통, 호감, 공감 등에 대한 서로의 경험치가 적절히 쌓여야 하는것  아니던가. 거기에 서로의 케미?가 잘 맞아야 하는것도 추가. 


우리아들의 홈스테이 맘은 나보다 7살가량 많다. 나는 우리아들을 나대신 타국에서 케어해주는 것만으로도 그분에게 기본적으로 굉장한 호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내 기준에서는 따스한 인간미도 느껴지고. 이미 아들내미2 딸내미 1 대학생 3명을 육아해본 육아경험도 있으신 엄마 동종업계의 선배인것만해도 나는 이분에게 호감치가 매우 높다. 


홈스테이 맘인것을 떠나서 나도 이분과 인간적인 친분을 맺고 싶다. 홈스테이가 끝나더라도 자주 자주 연락할수 있는 친.구가 되고싶다. 


그런데 ㅜㅜ 이분과 대화라도 할라치면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영어가 익숙치 않고, 게다가 화상통화라도 할라치면 어느 미드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외국인과 이야기한다는것 자체로도 나도모르게 괜히 긴장되고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 


언어영역을 담당하는 나의 뇌에서는 어떤 단어부터 꺼내야하는지 문장구조는 맞는지 3인칭 주어를 내가 쓰고있는지 과거 현재중 어느 시제를 말하고 싶은것인지..일단 주어와 동사부터 꺼내놓고 그다음 목적어, 서술표현은 자꾸 뒤로뒤로 보내야지!! 등등 엄청 버벅거리며 돌아가는 느낌이다. 


또한, 귀에서 들려오는 익숙치 않은 발음과 속도감을 해석하는 뇌 영역에서는 방금 들어온 신호가 이단어인가? 무슨뜻이지? 오마이갓 방금 지나간 단어는 무슨 단어였어? 내가 알고 있는 단어인가? 부정표현이었나? 긍정표현이었나?? 해석해내는데도 버벅버벅...


그러다보니 카카오톡 채팅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당황하는 내 표정을 숨길수 있고, 발음이 안들릴 가능성이 없고, 말하고 싶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때는 번역기를 바로 돌려서 나의 언어영역담당 뇌를 보조해줄수가 있다. 


그러나 이역시 원활한 소통이 힘든것이..이분이 말하는 문장의 뉘앙스, 의도

내가 말하는 내용에 번역기에서 제시해주는 이 단어가 합당한지? 제대로 번역기가 돌아간것이 맞는지?  참 어렵다. 


그녀에 대한 나의 호감 뿐만 아니라 그분의 나에 대한 호감의 기대치가 어느정도 비슷해야함과 그것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 파악도 중요할뿐더러 이렇게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 어디 친구가 되기 쉬우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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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몇가지 홈스테이 엄마의 걱정에 대해 유학에이젼시측 현지 본부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전 주에 반친구 한명이 준영이에게 다가와서 치근덕대는일이 있었다고한다. 


그아이는 반에서 다른친구들에게도 그러한 일이 자주 있는 편이긴한데, 준영이 말에,"Can you stop, please" 라고 했는데도 계속 건드리길래 한대 때려주었더니 살살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아파해서 선생님께 오히려 준영이가 혼났다고 한다. 


후에 들어보니, 그아이가 마침 목이 아팠더랬는데 준영이가 아픈 부위를 건드려서 더욱 큰 반응이 보여졌던것이라한다. 


불과 이런일이 있은지 2주만에 말보다 힘이 앞서는 일이 생긴 준영군.ㅜㅜ 발야구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뒤돌아있는 준영이에게 어떤 친구가 공을 던져 머리에 맞았다고한다. 머리를 맞으니 화가 너무 많이 났고, 또 영어 speaking도 안되다보니 친구에게 펀치를 가했나 보다. 이일로 교장선생님, 유학에이전시, 홈스테이 부모님들한테 주의를 들었나보다. 



홈스테이맘의 카톡메시지에 가슴이 두근두근, 이런날은 왜 인터넷도 잘 안되는지 카톡 페이스톡이 말을 안듣는다. 국제전화어플로 겨우 준영과 통화가되어 준영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기가 팍 죽었다. ㅜㅜ


이미 주의를 충분히 들었을 아이에게 엄마까지 주의부터 시작한다면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서운할까 싶어 우선 어떻게 된일인지 부터 물었다. 그리고 괜찮은지도 ..어떤일이 있어도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폭력이 허용되지 않는것과 미국은 특히 더 예민할수 있는점에 대해 다시한번 주의를주고..실수는 할수 있지만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자..준영. 


엄마는 네가 잘못했건 안했건 언제나 네 편에 서있을테니까 엄마에게 자세히 얘기해줄수록 너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줄수도 있음을 얘기해주었지? 


준영과 통화했던 내용을 홈스테이 맘에게 다시 전해주었다. Life lessons라는 말이 참 듣기 좋았다. 영어가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홈스테이 엄마와 소통함에도 불구하고 Life lessons 이라고 표현해주는 그분의 좋은 인성이 어느정도 짐작이 된다. 


한편, 엄마라도 영어가 익숙했다면 네가 더 많은 도움을 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되었다. 




두번의 케이스 모두 준영이가 시작한일은 아니지만, 힘으로 대처한 준영이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아무래도 말이 안되다보니  억울하고 서운해도 앞으로도 준영이 참고 견뎌야할일들이 꽤 있을텐데 엄마는 네가 그 순간마다 옳은 선택을 할거라 믿는다. 


다만, 그러한 순간에 네가 생각하는 좋은 방법과, 엄마가 생각하는 방법과의 조율, 그리고 그럴때 네가 표현할수 있는 몇가지 구문 정도는 팁을 주어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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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이용한 유학원은 강남지역의 다른 유학원들에 비해서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알고 있고, 


우리아이를 보낸 유학원은 꽤 믿을만한 곳이라는 느낌이었는데(조기유학 상담을 하다보니 그곳 유학원의 상무님이 우리 남편의 고등학교 선배와 같은 직장에 근무하셨고, 믿을만한 분을 통해 소개받았고, 실제 다녀온 분 한분을 알고 있었고 기타 등등...)


금쪽보다 더 귀한 내 아이를 12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가야할 정도로 먼 타국에 홀로 떼어놓는 에미 마음에 당연히 이것저것 꼼꼼히 비교하고 고민하고 몇날 며칠 뜬눈에 밤을 새우며 결정하였지만 최근 믿을만한 유학원중개사이트의 부도관련 뉴스를 보면서 시껍했던 마음이었다.


요새 계속 고민중인 우리아이 홈스테이가족 아들내미 생일선물 아이템 검색차 오늘 우연히 미네소타 홈스테이를 검색해보았다. 혹시 미네소타 홈스테이를 했던 사람중에 11살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생일선물 후기를 남겨놓으신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ㅎ

별걸 다 검색해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 이런 후기들이 또 실속정보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우연히 우리와 같은 유학원을 이용해서, 미네소타 다녀오신 분의 포스팅을 발견하였다 !!! 어찌나 반갑고 감사하던지~그분의 포스팅에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었다. 게다가 같은 지역이라니. 참 신기하고 신기한 인터넷 세상. 그리고 또 감사한 인터넷 세상!!!! 이분역시 우리가 이용한 유학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신것같아 더욱 위로와 안도와 왠지모를 동지애가 물씬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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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은 홈스테이 엄마 kari의 생일이었다. 


홈스테이 가족들끼리 생일겸 외식하시라고 20만원 상당의 금액을 보냈었고, 나는 한국에서 별도로 홈스테이 엄마의 생일 선물을 보내는 김에 여러가지 한국 음식들을 보냈더랬다. 나름 인터넷 검색의 검색을 거쳐 미국인들이 좋아한다는 한국 화장품, 간식류, 등등..나중에 이것들도 따로 기록을 남길 계획. 


항공택배비가 만만치 않다보니, 보내는김에 이것도 저것도..낑겨 넣으면서 아차! 할로윈데이가 언제였지? 퍼뜩 생각이 들었지만 급히 집을 싸야해서 아이의 할로윈데이 의상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더랬다. 급하게 다이소에서 싸구리 할로윈데이 망또와 썬그리를 챙겨서 넣었건만..유치했는지 할로윈데이날 사진을 보니 장착하지도 않았더라. 


할로윈데이때 급조된 아이의 의상을 보고 어찌나 후회스럽던지...ㅜㅜ 급조된 의상은 아이가 챙겨간 태권도복. 그것도 몇달새 훌쩍커버린 우리아들에게 태권도복은 너무 작고..큰사이즈 작은사이즈 두개를 챙겨갔건만 왜 작은사이즈를 입은거니 불쌍해보이게..ㅜㅜ


이번엔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싶은 생각에 미리 시작했다. 홈스테이 가족 생일, 크리스마스와 새해 선물들...고민들~너무 금액이 크지 않은선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하는 목표를 두고있다보니 더욱 고민이 되네. 


게다가 브로더생일이 먼저고,,, 며칠후가 크리스마스 또 며칠후가 새해..ㅜㅜ


1. 홈스테이 가족의 아들 11살 브로더의 생일 12.09 

선물 후보 리스트 - 새해 맞이 준영과 커플 한복, 포켓몬스터 양말, 장난감 세트


2. 크리스마스 12.25 & 새해 선물 1.1

선물해야할 분들>>

홈스테이 엄마/아빠/형 1, 형2/ 누나1/동생1/할머니/할아버지

학교담임 선생님/튜터

지역관리자 선생님 2분

준영반친구들 25명


클스마스 선물과 같이 보낼지? 따로 보낼지 시기와 품목 결정 계속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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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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