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7 한국에서 미국으로 한국식품 보내는 방법_Hmart 온라인몰 이용하기



며칠전 "엄마! 햇반좀 보내주세요. 엄마가 지난번에 보내주신 3분요리는 많이 남아있는데 밥이 없어요. 그리고 여기 미국쌀은 너무 날리고 맛이 이상해요. " 라던 아들내미의 요청이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사실 몇개월전에 햇반과 신라면을 보내달라던 아들내미의 요청으로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해서 보냈을때, 홈스테이 맘은, 우리 아이에게 되도록 신선한 야채와 과일,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안주려고 노력중이고, 인근 한인마트에서도 구매할수 있으니 아마존닷컴에서까지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이미 의논을 한 터였다. 나 역시 홈스테이엄마와 같은 생각이고, 홈스테이 엄마가 굉장히 신경써서 잘해주고 있다고 마음이 느껴지는 사항이라 감사하기 까지 했다. 


그런데 한편, 우리 준영이는 인스턴트 음식을 가끔 먹고 싶을때 밥이 없으면 난감하고, 홈스테이 엄마에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죄송스러울것 같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했다. 그래서 우선 아이에게 지난번에 햇반을 보냈을때 홈스테이 엄마와 의논한 사항에 대해 알려주고, 그래도 먹고 싶으면 우선 홈스테이 엄마에게 의논드리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홈스테이 엄마에게 준영이가 혹시 즉석밥에 대해 요청을 했는지? 물어보니 그런얘기가 없었다고 한다. 아이의 건강에 대해 염려를 많이 하고 있는 홈스테이 엄마에게 먹는것으로 괜한 참견을 하는것 미안해졌다. 그래서 준영이에게는 밥이 먹고싶을때 홈스테이 엄마에게 부탁드리라고 말해놓은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준영이가 먹고 싶다면 아마 스스로 얘기할것이라고 홈스테이 엄마에게 말해주었는데..


그 이후, 홈스테이 엄마도 나름 고민이 되었던것 같다. 혹시 우리나라의 문화가 매일 쌀밥을 먹는것이 좋다면 본인은 행복하게 준비해줄수 있노라며 메세지가 왔더랬다. 나는 전혀 그런것이 아니며, 우리아이는 당신이 만들어 주는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할정도이다. 우리아들은 매일 쌀밥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때 바로 먹을 수 있는 쌀밥이 필요한것 같다.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는 아마도 본인을 위해 홈스테이 엄마에게 별도로 밥을 만들어달라고 하는것이 미안해하는것같다. 하니까, I'm happy to do it. No problem but send some if you want. 라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이번에는 아이가 홈스테이 가족의 식단에 되도록이면 섭취할수 있도록 하고 정말 먹고싶을때만 먹도록 주지를 주고, 지난번 보다는 소량 구매할 요량으로 미국내에서 한국식품주문가능한 온라인몰을 찾아보니 한국 유학생들과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hmart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다. 



http://nj.hmart.com/


가입절차도 간단하고, 아마존닷컴에 비해서 식료품찾기가 훨씬 편한것 같다.





 물론, 아마존닷컴에 비해서 물품이 다양하진 않고, 냉장품목들은 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다. 준영이가 있는 미네소타에도 냉장제품배송이 가능하면 우리 아들내미가 엄청 좋아하는 삼겹살을 배송시켜 주고 싶은데, 미네소타는 냉장제품 배송이 불가한 지역이라 참 아쉽다.

여하튼, 아들내미가 원하는 즉석밥과 함께 주문하는 김에 간식거리 몇가지들을 담아서 오늘 구매 완료. 




 hmart는 한국에서 ems로 보내는것보다 비용이 저렴하지 않을까 싶고, 아마존 닷컴에서 구매할때보다는 좀더 편리한것 같다. 온라인몰 무료배송은 10만원 이상이라니 참 아쉽고, 쿠폰발행이나 혹은 이베이츠에 등록이 안되어있는점도 참 아쉬운 점이긴 하다. ^^그래도 한국음식을 이렇게 쉽게 살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다. 미네소타 배송은 일주일 가량 거리는듯 하다. 


처음 이용해본터라, 주문 신나게 하고 보니, 수령자 이름을 홈스테이 엄마가 아닌 내이름으로 작성을 했기에, 국제전화 무료 어플otto를 통해서, hmart고객상담실로 전화를 해보니 한국인이 직접 전화응대를 해주더라. 오호 완전 편해 !!!^^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하고 상세한 설명에 참 감사했다.  


hmart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던 하루하루 즉석밥을 구매해보았는데, 쌀 질감이 어떨지 궁금하다. 풀풀 날리는 형태면 아니아니 되는데 ㅜㅜ 상품 설명에 자세히 써있지 않아서 아쉽네. 쫀득쫀득한 우리나라 쌀 형태여야 할텐데, 걍 햇반으로 살걸 그랬나, 살짝 걱정되는점은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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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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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미네소타 홈스테이 캐빈 cabin 체험



12살 아들내미씨가 영어좀 배워보겠다고 ^^ 미국으로 떠난지 어언 한달째이다. 


사람들의 인생에서 처음이라는것은 큰의미가 부여되는것 같다. 우리 준영이.우리 부부의 첫아이. 아이를 처음 육아해본 경험.처음 육아의 여러가지 시행착오. 우리 첫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로써 처음 느꼈던 행복, 기쁨, 걱정, 등 여러가지 감정들. 우리 준영이는 그렇게 우리 부부에게 처음의 경험과 감정을 안겨준 아이이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 누군가는 엄마 아빠 온가족일테지^^ )얼마나 소중하고 찬란한 존재인지 알까? 너는 여전히 엄마의 첫 무한 사랑이고 보석이고 보물이야 준영군.


너역시, 엄마아빠와 이렇게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는것이 처음이다보니 여러가지 처음 느끼는 감정들, 생각들, 경험들이 있을거라 짐작한다. 미국에 간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영어로 온전한 의사소통이 어려울텐데도, 낯선 외국인들과 함께 지내야하는 생소함에도, 어린 너는 다시 집에 가고 싶다는 말한마디 없이 잘 지내고 있는것을 보면 고맙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매일매일 매순간 네 생각을 안하는 때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엄마는 늘 네 생각을 하고 있다. 미네소타에서의 네 적응을 고려해서 자주 전화하는것이 결코 네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것을 알기에 꾸욱 참았다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통화를 하는데, 이날은 너와 통화를 할수 없었던 날이었지?. 홈스테이 엄마로부터 네가 홈스테이 가족의 별장식 오두막집, cabin에 머무르고 있다한 날이었어. 





그러면서 홈스테이 엄마가 카카오톡 메세지로 보내준 너의 사진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났다. ^^ 천연덕스럽게 앉아있는 네 표정과 네 웃는 얼굴을 보면서 엄마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스며들었지. 네 표정만 봐도 잘 지내고 있다는것이 충분히 느껴지는 구나. 그리고 그이후 네가 캐빈체험을 한것에 대해 엄마 미국에서는 총을 가지고 다닐수 있어!! 그리고 홈스테이 아빠가 사냥도 하셨어!!! 새로운 경험을 신나게 전해주었지? ^^ 


아무래도 바삐 돌아가는 한국사회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그들만의 삶을 늘기는 태도, 여유로운 삶의 경험, 여가를 즐기는 문화등 에 대해서도 체험하는것은 아이에게 영어습득 외에도 중요한 체험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네 경험이 앞으로 살아갈 네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발동에너지원이 될것이라 여겨진다.


여하튼, 이날은 너와 화상통화를 할수가 없어서 무지 아쉬웠던 날로 기억해. 그치만 너는 새로운 체험을 해서 무척 신이난 표정이구나? ^^네가 경험한 오늘은 네 인생에 어떤 영향으로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홈스테이 아빠 데이브의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 등 네가 멋진 남자로 자라기 위한 바람직한 어른 남자, 가장 등의 롤모델로써  배웠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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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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