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9  

아이가 미국유학을 가보겠다고 

마음의 결정을 한날 



유학에이전시에서 영어레벨테스트를 하고 나서, 친구들과 놀면서 주말을 보냈던 

아이가 완강하게 미국유학은 안가겠노라며 돌아선터라 ...



아무래도 친구들과 지딴애도 고민이 되어 의논을 많이 했더랬겠지..? 

그리고 친구들과 이렇게 신나게 놀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해야하니

아쉬웠겠지? ^^:;



아이의 반응을 보니..아무래도 미국유학은 힘들겠구나..싶기도했고

억지로 보내려한다해서 갈 아이도 아닐뿐더러

억지로 보내졌다하더라도 아이의 심정이 어떠할까 싶어서..

아이가 원치 않는다면 굳이 억지로 보내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 역시 우리아이보다 더욱 갈팡질팡ㅜㅜ

우리 요 동글동글동그리 귀여운 내너구리를 어디 그 먼 미국에 혼자 보내랴..

유학에이전시에서 홈스테이가정을 여러가지 시스템으로 안전한가정으로

선별한다고했지만, 혹시나 가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어쩌지? ㅜㅜ



했지만,,,사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는 더욱 결정하기 힘든 연령이 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아이를 설득하는 카톡메세지를 보냈다. 

미국유학이 너에게 여러가지 변화의 계기와 기회가 될수 있음에 대해서,,,





출근해서 하루종일 준영이가 엄마가 보낸 메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고, 어떻게 마음을 결정할지 무지 궁금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아이가 마음을 돌릴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날 저녁 뜬금없이 한번 가보겠다. 하길래 어찌 된일인지? 

왜 마음을 바꾸게 된것인지? 물었더니,,,



 태권도 사범님과 얘기를 나누어보았나보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자세히 얘기를 하지 않는 아들내미라..당시에는 알길이 없었지만~

 여러가지 걱정이 산적해있지만 아이가 가겠다는 결정만으로도 반가웠다. 

그러면서도 두려웠다. ㅜㅜ



하지만, 자기 한번 미국에 가보겠다고 말하면서.. 덧붙이는 우리 준영이의 

말에 더욱 걱정을 일부 덜었다. 

"어차피 길어야 1년보고 그후에는 다시 안볼미국애들이잖아? 

창피해하지 않고 영어 할거야."



12살 아이를 먼 타지 미국에 보내겠다 결정한 엄마도 무모하지만, 

그엄마의 그아들인가? ^^:;;



그런데, 준영아...1년후에 그친구들하고 다시 안볼생각보다는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으면 하는데?? ^^:;하는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요얘기는 나중에..현지가서 친구들과 지내보고 하자 싶어 참았다. 



미국은 새로운 학기가 9월에 시작될테니

겨우 2달밖에 안남았다...

이제 유학에이전시에 준영이의 미국유학진행을 

서둘러달라고 해야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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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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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준영이 미국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국제우편 카드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퇴근하자마자 오잉? 이게 뭐지? 

미국에서 보내온카드네..?누가 보냈지? 

하면서 봉투를 뜯어보니 준영이가 다니고 있는 

미국사립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카드!!!

오모나 반가워라~~~~



내 이름은 어떻게 아셨을까??? ^^

한국어로 내 이름까지 써주시고..감동의 연속!!!!!





준영이 한국주소까지 친히 보내주신 카드라는것만도

감동인데, 내용을 읽어보니 우리 준영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내용 역시 감동..ㅜㅜㅜㅜ








반친구들 모두 준영이를 좋아해주고, 

우리준영이는 퍼니하고 운동에 재능이 있다고 ..^^



이녀석...지말로 내가 여기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데!!! 해서 

늘 그렇듯 자뻑인줄 알았드니..ㅎㅎ

기특한 녀석..옆에 있었으면 궁딩이 팡팡 해줬을텐데~~^^







얼마만에 받아보는 손편지인지~~!!



선생님 카드를 읽는데 어찌나 흐뭇하던지..~^^*

요근래 참..일상이 메롱이었는데 간만에 행복에너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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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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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 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 Table of Contents ]


 공 지 사 항


반갑습니다.

이 블로그의 개설 이유



 Part1. 마음가짐과 결정하기


1. 아이가 그동안 한국에서 했었던 나름의 영어 공부

2. 영어의 중요성 깨닫기 

3. 미국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결정하기까지 여러 고민들


 Part2. 미국 사립 초등 교환학생 준비하기 

1) 초등 교환학생 준비 과정

20160708 유학에이전시 선별 및 1차 상담

20160715 유학에이전시 영어레벨테스트 및 상담

20160719 아이가 미국유학을 가보겠다고 마음의 결정을 한날

20160720 유학에이전시에 초등미국어학연수 착수금 입금완료

20160722 유학에이전시 배정 신청서 작성

20160731 미국홈스테이가정 & 사립초등학교 배정


2) 초등 교환학생 참고 정보

1. 미국 학교 평가 온라인 사이트

2.미국에서 한국책 구매하기_알라딘US & 반디앤루니스 US



 Part3. 미국 홈스테이_준영 dairy


2016.09

20160901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공항 도착 준영

20160901 미네소타 홈스테이 집 도착

20160902 미국홈스테이 2일차

20160903 홈스테이 가족과 캠핑

20160906 미국초등학교 5학년 첫 등교날

20160907 미국에서 첫 쇼핑

20160908 유학에이전시 지역관리자 첫번째 방문점검

20160908 홈스테이 아빠, 데이브와 공부하기

20170910 MINNESOTA 강가 산책

20170917 미국홈스테이에서 불고기&김치 저녁식사

20160924 한국에 있는 엄마와 카카오 페이스톡 하기

20160925 미네소타에서 풋볼게임 관람하기

20160929 미네소타에서 염소농장 체험하기


2016.10

20171002 미네소타 홈스테이 별장식 오두막집 캐빈 cabin 체험

20161008 아들내미가 있는 미네소타의 가을


2016.12

20161231 미국홈스테이 4개월차, 준영이의 영어 실력

20161231 준영이의 미국 절친, 아이작 & 조지


2017.01

20170105~20170110 홈스테이가족과 플로리다 키웨스트 여행

20170115 경제에 관심이 생기다.

20170124 미국에서 맞이한 13번째 준영 생일


2017.03

20170324 홈스테이 가족과 서프라이즈 미국 서부 여행, 후버댐



 Part4. 미국 홈스테이_엄마 dairy 


2016.11

20161108 홈스테이가족 생일선물 및 크리스마스, 새해 맞이 선물 고민

20161109 미네소타 조기유학관련 반가운 포스팅 발견 !

20161111 홈스테이엄마의 걱정

20161119 말보다는 힘이 앞서는 준영

20161126 홈스테이 엄마와 친구하기


2016.12



2017.01

20170103 초등 미국조기유학 4개월차, 엄마의 고민

20170104 유학에이젼시 학부모 간담회

20170104 유학에이전시 학부모 간담회 후기

20170104 홈스테이 가족과 여행준비하는 준영에게

20170107 아들내미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해외 뉴스에 철렁하는 마음

20170109 아이의 핸드폰, 아이패드등 전자기기 휴대 고민

20170113 무서운 꿈

20170115 마음이 앞서다보니 실수가 잦은 엄마

20170118 준영이 미국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국제우편 카드

20170120 초등미국어학연수와 엄마&사춘기 아들사이의 심리적 여백


2017.02

20170212 미국 홈스테이 7개월차, 아이의 작문,읽기 실력

20170215 미국쌀과 한국쌀

20170217 한국에서 미국으로 한국식품 보내는 방법_Hmart 온라인몰 이용하기

20170217 미국온라인 쇼핑몰, hmart에서 쇼핑한 한국식품바구니 공개

20170222 초등학생 미국 유학비용 연말정산


2017.03

20170307 3월 유학이에전시 지역관리자의 점검레포트


2017.05

20170521 x box 사주세요. 






Part5.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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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 미국홈스테이 2일차





홈스테이 가정의 11살 막내아들 브로더 ^^

브로더와 금새 친해진듯한 사진..



카카오톡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홈스테이 엄마 캐리가 때때로 우리 준영이 사진을 보내주는것이

얼마나 반갑고 엄마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지!!!







패스트푸드점에가서 식사를 했나보다.

아직 표정은 어색하구나..^^:;






엄마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18개월때부터 어린이집을 등원하기 시작했고

그전에는 할머니와 가정보육을 하였던 준영



동네할머니들집에 종종 할머니 동행으로 마실도 자주다니고

할머니가 일있는 날은, 할머니 친구네 집에서 보육해주시고..

그럴때마다 우리 준영이는 낯가리지도 않고 잘지냈더랬는데..

미국 홈스테이하면서도 보이지않는 전력이 되는가보다. 



우리가 선택한 유학에이전시에서 말하기를, 

유학에이전시를 통해 연결된 미국홈스테이가정은

홈스테이를 통해 어떤 수익을 얻는다기보다는,,

자신의 가정이 누리는 행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소명과, 

문화적 체험의 목적이 크다고 한다. 



또한, 그외 각 가정마다의 서로 얻고자 하는 바가 있을거라 여겨지고, 

그렇다해서 순수하게 100% 봉사?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가족이 아닌 타인과 1년이상의 홈스테이를 한다는것이 어디 쉬운일일까...

하다못해 프라이빗한, 가족여행을 가려고 해도 홈스테이중인 타인과이 동행여부도

결정하기 쉽지 않을터...



서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어린아이를 케어해야하는 홈스테이를

하는 이유는 서로의 바램이 give & take형식으로 잘 맞아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준영이가 지내는 홈스테이 가정은, 

터울이 많은 대학생 누나 형 사이에서 막둥이 11살 브로더의 바른 성장을위해

브로더와 비슷한 연령의 아이를 원했을것이라 짐작이 된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아이가 미국가정에서 자라는 아이와 똑같은 환경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미국문화 체험과 영어의 습득을 원하는 것이고..



준영이가 홈스테이를 가기전에 

브로더에게 좋은 형아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으면 하고

서로 사이 좋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염두해두었으면 한다는..

이러한 사항에 대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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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미네소타 홈스테이 집 도착 






미네소타 노스필드 홈스테이 집에 도착한 준영

표정이 밝아서 마음이 놓인다. 

이구이구 이쁜 울 강아쥐..~



11살 브로더와 12살 준영.

사이좋게 잘 지내렴~^^






홈스테이 가족 친척과 함께~거실에서~~






주노도 동양인을 처음보니까 신기한가보다..ㅎㅎㅎ

민망할정도로 정면에서 관찰하네...ㅋㅋㅋ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 울 준영이

집에서 글케 강아지 키우자 키우자 노래를 불렀더랬는데

한번 애완동물 키우는 라이프를 체험해보렴~

쉽지만은 않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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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공항 도착 준영 




인천공항 -> 애틀란타 경유->미네소타 도착!



현지시간 2016.09.01 21:21 밤 9시가 넘어 도착


반갑게 맞이해주는 홈스테이 맘의 따스한 미소가 

엄마 마음에 안도를 느끼게 해준다. 





이궁 이쁜 내강쥐..내보석 내보물~~

아직도 아가때 얼굴이 고대로 오버랩되는 12살 소년..





우리 12살 꼬맹이 아들내미가 장작 14시간의 비행을 견디고 

잘도착했다며 전달받은 사진..



14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꼼짝없이 지냈을 준영을 생각하니 

어린것을 이리 고생시키는 모진엄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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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유학에이전시 영어레벨테스트 및 상담 



추천받았던 유학에이전시와 대치동 인근 위치한 관리형 

유학에이전시&미국 현지 유학에이전시 3개정도 비교후 

마음이 가는 곳은 역시 추천받았던곳. 



이 기관을 통해 이미 조기유학을 다녀온 엄마를 우연히 알게되어 

실후기를 들었던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 또 유학에이전시의 상무님께 

들었던 이 기관의 교육철학등으로 마음의 결정을 하였다. 



단지 초등학생아이를 미국현지에 조기유학을 하게 해주는 알선기관으로써만의 

역할이 아닌, 아이의 미래를 염려하고 아이를 위한 교육등에 관심을 두고 

있는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에게는 어떠한 결정을 할때는 지금 상황과 함께 미래의 상황도 고려해야함을 

알려주었다. 좀더 합리적인 결정을 하기위해서는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함을 터득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미국 조기유학을 가고싶다하여 모두 갈수 있는것은 아니니 가서 레벨테스트 

및 다녀온 아이들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고 

우리 아이를 데려가보았다. 




유학에이전시에서의 영어레벨테스트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의 실력이 당연히 과히 좋지는 않았다. 올해 1월에만 상담을 왔어도 

조금더 영어실력을 쌓고 가자고 하겠지만, 

현재 아이의 한국교육과정상 그럴만한 여유의 시간이 있지 않으니 

유학에이전시에서는 우선 부딪히는것이 좋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첫아이다보니 둘째는 마냥 이쁘기만 하다면 첫째아이에 대해서는 

뭐라 설명하기 힘든  각별한점들이 참 많다,  이 아이를 미국에 1년간이나 

떼어놓는다는 이런 무모한 생각을 하는 내가 과연 정상인가? ㅎㅎ 

싶은 생각도 들정도였다. 




주변에 또다른 교육관련 전문 지인은 두아이를 모두 한국에서 홈스쿨링을 하셨고, 

두아이를 모두 아일랜드와 독일로 현지 홈스테이 유학을 보내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 여러가지 상담을 길게 하였다. 좋은 기회긴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겠나 라는게 선생님 의견. 


선생님도 친언니가 미국애틀란타에 거주하시지만 자신은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이 아이를 미국에 조기유학보낼 생각은 꿈도 꾸지 않으셨단다. 



준영이는 유학에이전시의 영어레벨테스트 및 상담받을날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비행기는 몇시간이나 타느냐 얼마나 있어야

 하느냐 미국은 어떤나라이느냐..등 하더니 짧게라도 한번 다녀와볼까? 했더랬지만...



친구들과 함께 늘 그러했듯 핸드폰 게임, pc방 등으로 주말을 보내더니 

다시 완강하게 안가겠다고 버틴다. 



엄마도 네가 안가겠다면 억지로 보낼 생각은 없다고 하였지만 어쩐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가게될 경우의 장점을 위주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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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몰입 및 영어의사소통 체계생성 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너무 잦은 아이와의 통화로 홈스테이 가족과 괜한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 까 하는 걱정

등으로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내외로 아이와 카카오톡으로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나의 일상생활속에서 매순간 아이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고, 이번에 화상통화할때는 이런저런것을 물어봐야지 생각날때마다 메모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얘기와 생각을 들어보려는 노력대신에 체크, 당부, 염려 등의 엄마 얘기만 쏟아내게 되고, 아이는 엄마와의 대화가 부담스러워질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아이와 화상통화를 하고 난 후에는 늘 아!! 나 또 준영이 얘기 생각을 많이 못들어주었네 하며 후회를 ㅜㅜ 이번에도 화상통화하기전에 아이의 생각과 얘기를 많이 들어주자 다짐을 했건만 역시나 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네. 


멀리서 엄마가 네가 잘 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흠뻑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ㅜㅜ 늘 화상통화를 하고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에 있을때에도 직장맘이다보니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았을 뿐더러, 늘 숙제해라 이거했니 저거했니 헬리콥터 맘으로 살았더래서 아이와의 라포가 부족했고, 공감과 소통력이 부족한 엄마라 사춘기 소년과의 대화법에 관련된 책을 좀 찾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사춘기 도입 시기에 잠시 아이와의 공백?이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 보지 못함으로 인한 애틋함과 일주일에 한번 대화하는 것으로 부모로써 아이와의 소통에 개선점등을 리뷰할수 있는 심리적인 공간이 확보 된다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부모입장에서는 미국조기유학의 비용, 기회비용, 시간의 효율등을 생각하다보면 아이의 현 상황에서의 성과등에 대한 관심이 우선시 될수있으나 이러한 면에 대한 체크부터 아이에게 시작하면 아이는 부담이 될수밖에 없고, 부모와의 대화가 꺼려질수 밖에 없을것이다. 


생활면에서 아이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그안에서 간간히 아이가 들려주는 학교생활, 수업은 어떤 내용을 하고 있는지, 영어로 대화하고 말하고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물어보는것이 좋은데 초보엄마는 늘 실수 투성이다. 


1. 오늘 기분은 좀 어때? 

2. 이번주는 어떻게 보냈는지? 일주일동안 힘들었던 일이 혹시 있었는지? 

2. 학교나 홈스테이집에서 먹었던 음식은 맛이 있었는지? 

3. 그곳의 날씨와 가져간 옷가지 등은 괜찮은지? 필요한것은 없는지 

4. 혹시 엄마가 옆에 없어서 불편했던것은 없었는지? 

5.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는지? 

6. 요즘은 무슨 생각을 많이 하는지? 

7. 이번주는 친구들과 주로 무슨 대화를 많이 했는지? 


아무리 영어떄문에 갔다하다라도 너무 영어에 대한 성과에만 집중하지말고..

아이의 일상에 좀더 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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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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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나절이었다. 

꿈에서 준영이가 나왔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준영이 잘 지내고 있어? "

반가운 마음에 물어보았다. 

내심 "어 엄마 여기 너무 좋아!"


하는 아이의 답을 꿈속에서 기대했지만, 

아이는 나를 원망하는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꿈속에서 아이의 표정에 어찌나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던지

꿈에서 벌떡 깨었다. 


깨어나서도 하루종일 꿈에서 본 아이의 표정이 뇌리에 맴돌았다. 

혹시나 싶어 그시간에 아이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출근준비해야한 시간이라

마음대로 할수 없어서 속상했다. 


혹시 아이가 홈스테이 가족과 같이 했던 여행에서 말썽을 부리진 않았을까?

혹시 여행중에 무슨 사고는 없었을까? 하는 걱정에 걱정을 연이어해서 그런 꿈을 꾼것일까...?


아마  외국인들은 이런 정서에 공감할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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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핸드폰, 아이패드등 전자기기 보내?말아? 



워킹맘이다보니 아이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때 아이의 동선에 대한 염려로 스마트폰을 쥐어준것이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아이들의 정보력도 무시못해서, 또래 친구들로부터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털사이트에서 웹툰보기, 유투브에서 게임관련 동영상 보기, 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깔기 등등 아이는 부모가 보기에 눈쌀찌뿌려지는 방향으로만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너무 걱정이 되었었다. 


아이의 미국 조기유학을 결정하면서, 겸사 잘되었다 싶었던것은 루틴한 아이 일상에서 여러가지 계기를 만들어 줄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의 공백도 그중 하나였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선택한 유학에이전시의 미국 홈스테이 생활 체크리스트 중 하나가 스마트폰을 가져가지 않는 조건이 참 마음에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혹시나 아이의 일신에 문제가 있을경우 부모에게 어떻게 컨택해야하나 싶어서..


그래서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를 보낼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다가도 마음을 굳게 먹고 보내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미국홈스테이를 진행하는 4개월 동안 아이와 화상통화하면서 필요한것이 없는지 물어볼때마다 휴대폰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유학에이전시 현지 본부장님께서 현지에서 아이의 독서습관을 잡기위해 본인의 과제를 잘 수행한 후에 주말에만 핸드폰 사용의 보상을 주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주셨다. 


우리 준영이는 또래의 아이들이 보상으로 용돈, 맛있는 간식 등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이다.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혹시몰라 쥐어주었던 100달라의 비상금때문일수도..


아이의 독서습관을 잡기위해서 휴대폰 이용 보상을 준다는 본부장님의 아이디어에 솔깃해서 사실 며칠 고민도 해보았지만, 결국..벼룩잡겠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생각하며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와이파이 지역에서만 사용하더라도, 우리 준영이는 인터넷 사용을 너무 잘안다. 분명이 네이버 웹툰부터 볼텐데 물론 지금 안보더라도 한국에 돌아오면 얼마든지 사용할수 있겠지만 당장 지금이라도 스마트폰 웹툰보다 더 재미있는 독서에 맛을 스스로 알았으면 하는 엄마의 기대가 너무 높은건 아니겠지? 준영??


엄마는 너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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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smom

[2005년생 12살 초등5학년, 명랑 천진난만 소년]과 [그 소년의 팬클럽 회장겸 엄마]의 미국 사립초등학교 교환학생 & 홈스테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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